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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꽃말: 질투 예쁜꽃의 꽃말은 대개 어두운편인데, 꽃이 예뻐서 시선을 많이 받아서일까~요 얼룩한 잎의 무늬땜에 따온 이름이라네요. 땅은 자신을 잃고 모든것울 품고는 오래묵은 낙엽사이로 아름다운 꽃을 피워 세상을 꾸밉니다. 꽃잎은 날개짓을 하듯 피어 올라 고개를 숙인 겸손한 여인의 모습을 하듯 매일 문을 열기를 바라시는 그분께 "예"를 드리며, 이웃을 사랑하며 질투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2015년 12월 생활말씀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마르 1,3)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오신다니, 우리는 그분을 맞아들일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오소서, 주 예수님” 하고 기도드리고, 그분께서는 “그렇다, 내가 곧 간다.”(묵시 22,17.20 참조)라고 답하시며,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시고 들어오시려고 하십니다(묵시 3,20 참조). 그러니 그분께서 우리 삶의 바깥에 그냥 계시도록 모르는 척 할 수는 없습니다. 오시는 주님을 맞아들이라는 이 구절은 세례자 요한의 초대입니다. 그는 당시의 유대인들에게 이를 선포하며, 자기 죄를 고백하고, 회개할 것을, 삶을 변화시킬 것을 요청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메시아께서 곧 오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수세기 동안 메시아를 기다려왔던 그들은 그분을 알아보고, 그분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그분을 따르게 될까요? 그 때문에 그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던 요한은 이렇게 재촉합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이는 우리 자신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매일같이 계속해서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매일 우리의 문을 두드리시지만, 세례자 요한 시대의 유대인들이 그랬듯이 우리에게도 그분을 알아보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분께서는 그 당시 사람들이 보통 기대하던 것과는 달리, 외진 작은 고을, 나자렛에서 보잘것없는 목수 신분으로 등장하셨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민자나 실직자의 모습, 고용주나 학교 친구, 가족의 모습에서, 혹은 주님 얼굴의 광채를 찾아볼 수가 없고, 오히려 그 빛이 숨어버린 듯한 사람의 모습으로도 당신 자신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그분의 작은 목소리, 남을 용서하고, 신뢰와 우정을 베풀며 복음을 거스르는 선택을 하지 말기를 청하시는 그 목소리는, 미움과 개인의 이익, 부패를 부추기는 다른 목소리에 종종 파묻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복이 심하고 험난한 길에 대한 비유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하느님께서 다가오시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연상시킵니다. 옹졸함과 이기주의, 죄악이 우리 마음속에 스며들어 하느님의 현존에 눈멀게 하고 그분 목소리에 귀를 막게 하는 일은 일일이 열거할 수조차 없을 만큼 자주 반복됩니다. 우리 각자 자신에게 솔직해진다면,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 그리고 그분께서 당신 자신과 동일시하시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방해하는 장벽들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알아차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생활말씀은 지금 바로 우리를 초대하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상대편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그를 위해 봉사하기보다는, 비난하고 더 이상 말도 건네지 않게 만드는 그 판단을 바로잡아 곧게 만듭시다. 또 우정을 배반하고, 폭력을 쓰게 하거나, 교묘히 법망을 피해가게 만들기도 하는 그 뒤틀린 태도를 곧게 바로잡고, 관계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불의도 참고 견디도록 합시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에 형제애가 자라날 수 있도록 자신을 잃을 준비가 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달 동안 우리에게 제시된 말씀은, 실천하기 어렵고 힘겨운 요청을 담고 있지만,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어, 삶을 변화시키고 예수님과의 만남에 자신을 열어두도록 해줍니다. 이로써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오시어 그곳에서 살아가시고, 그 안에서 일하고 사랑하실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실천한다면, 이 말씀이 함축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것을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가정, 우리가 속한 단체에서 우리 가운데 예수님을 탄생시킬 수 있게 해줍니다. 세례자 요한은 온 백성에게 이 말씀을 전했는데, 참으로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 가운데, 즉 “우리 가운데 사셨습니다”(요한 1,14). 그러니 우리는 서로 도와가면서 우리가 맺는 관계의 오솔길들을 곧게 내고, 우리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일그러진 관계를 바로 잡으며, 이 거룩한 희년에 우리가 초대받은 그 자비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 모두 함께 하느님을 맞아들이는 집이, 가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가 진정한 성탄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탁 트인 길을 찾아내시어 우리 가운데 머무를 수 있으실 것입니다. 파비오 챠르디 1) 2015년 12월 8일부터 2016년 11월 20일까지 계속되는 ‘자비의 희년’을 말함. - 역자 주. |